혼다, 베스트셀링카 CR-V로 대반전 노린다

정우영 사장...씨빅 하이브리드 등 라인업 확대

  • 입력 2011.10.07 11: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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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CR-Z 출시에 이어 연내에 씨빅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CR-V 폴 체인지 모델을 투입해 한국 시장 진출 10년 이후의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난 6일, CR-Z 런칭 행사에서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그 동안 다소 부진했던 판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불리한 환율 상황에도 불구하고 CR-Z의 가격을 경쟁력있는 수준에서 책정한 것은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회사의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혼다 브랜드의 가치와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의 고객 기호가 많이 변했다"며 "변화된 트렌드를 파악하고 선점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해 졌는데 CR-Z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는 최적의 모델이며 앞으로 혼다코리아가 추구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율 변동과 상관없이 모든 제품의 현재 가격 정책을 가능한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미국 생산 차량의 수입을 적극 검토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면 내년부터는 확실한 판매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다코리아가 연내 출시를 확정한 씨빅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과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하고 가격을 낮춰 보다 대중화된 모델로 알려져있다.

여기에 한 때 수입 SUV 모델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CR-V의 폴 체인지 모델까지 가세하면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린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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