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차 11종 투입...공격적 투자로 위기 돌파

  • 입력 2013.03.20 08:1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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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이 지난 19일, 연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올 한 해 11개의 신차를 투입하고 투자를 확대해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 그룹 회장은 이날 "2012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BMW 그룹은 올 해 계속되는 어려움과 경제적 상황임에도 아주 긍정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더 많은 판매율 상승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BMW는 2013년도에 투자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며 새로운 기술과 자동차 컨셉과 관련한 개발 지출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올 해 총 11대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2014년 말까지 출시될 25대의 모델 가운데 10대가 풀 체인지 모델이 될 것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모토라드 부문에서는 R1200 GS와 같은 새로운 매력적인 모델들 덕분에 BMW 그룹의 올해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MW는 지난 2007년 성공을 거둔 전략 넘버원(Strategy Number ONE)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략 넘버원은 BMW를 더 유익하고 경쟁력있게 만들어주는 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도 내려졌으며 라이트 호퍼 회장은 "우리는 지금 성공적으로 전략 넘버원의 세 단계 가운데 첫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잠정적인 타겟들도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 넘버원은 BMW i3를 포함한 혁신적인 자동차 컨셉과 효과적인 다이나믹 기술로 인해 이뤄진 연료 소비 감소 목표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도 했다.

2013년도 초, 73대의 BMW 모델들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킬로미터 당 140그램을 넘지 않았으며 불과 5년전만 해도 같은 수치를 방출하는 모델은 27대나 됐었다. 평균 연료 소비는 100킬로미터 당 디젤 기준 5리터, 페트롤은 6.3리터로 개선이 됐다.

BMW는 2020년까지 계속해서 철저하게 전략 넘버원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며 이익율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도까지 200만대 이상의 BMW, 미니 그리고 롤스로이스 차량을 판매하고 밝혔다.

BMW i3

BMW는 특히 전기차에 주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BMW i3는 지난 1월부터 생산라인에 등장을 했으며 도시 생활에 적합하고 제로에미션으로 달릴 수 있게 특별히 제작된 이 획기적인 차량은 올해 말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이트 호퍼 회장은 "BMW i3의 선주문은 이미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며 i3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의 전기차들보다 최고 350kg이 가벼운 i3는 한 번 충전에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BMW는 생산 방식을 개선해 조립 과정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라이트 호퍼 회장은 지난 2012년을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한 한 해로 평가했다. 그는 "BMW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였다. 판매량, 수익, 그룹 수입면에서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수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고 BMW, 미니 그리고 롤스로이스의 판매는 184만5186대로 역시 10.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

BMW 브랜드는 154만85대로 11.6%, 미니는 5.8% 증가한 30만1526대, 롤스로이스 3575대가 각각 판매됐다.BMW와 허스크바나 브랜드의 모토라드 부문에서는 11만7109대가 판매되면 전년 대비 3.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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