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뽑고 취직에 성공하고, 현대차 고마워

  • 입력 2013.03.14 21: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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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14일, 작년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밝히고 같은 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8~29일 대구 엑스코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 구직자 총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일 기업이 주관하는 취업 관련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도 당초 예상했던 1만 명을 초과해 1만5000여명이 찾아 대기업의 사회적 기여라는 의미와 함께 협력사와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아진산업 관리본부 김종우 과장은 “작년 박람회를 통해 총 15명을 채용했다”며 “올해에도 그 이상의 신규 직원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람회에서 채용한 직원들은 바로 현장에 투입됐을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났다”며 “중소기업의 특성상 수도권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현대차 그룹이 마련한 박람회가 회사에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취업한 신입사원들은 재경팀 회계업무, 부설기술연구소 설계팀 제품설계업무, 아진USA 현지 공장 생산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구직에 성공한 새내기 사원들의 회사에 대한 믿음과 업무 만족도 역시 높다. 졸업 후 60번 이상 면접을 봤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작년 현대·기아차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에 성공한 희성촉매 정승혜(25세)씨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로는 대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모든 직원들이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 그리고 회사 내 주요업무를 담당하면서 내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해 주는 회사가 너무나 좋다”고 수차례 반복을 했다.

또한 “이렇게 좋은 회사에 취직이 가능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 현대차가 기회를 만들어 줬기 때문”이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2013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1,2,3차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 총 430여 개 사가 참가했으며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 전 부문을 현대·기아차가 맡아 총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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