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산 후 초기품질에서 문제점이나 고장, 결함, 하자 등의 결함이 발견되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만족도는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이미지도 극도로 나빠지고 특히 경험한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5건 이상 되면 품질 스트레스는 3배로 높아지고 회사에 대한 만족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소비자들이 경험한 초기품질 문제점 수와 각종 만족도, 회사에 대한 이미지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벌인 조사에 따르면 초기품질에 대한 결함이 많을 수록 영업, A/S, 제품, 회사 이미지 등 모든 것에 악영향을 주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경험 문제점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품질 스트레스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문제점이 5개일 때의 스트레스는 0개일 때에 비해 3.6배(1.77건→6.39건)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조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45%(51%→23%) 수준으로 떨어져 기업 이미지에도 역시 심각한 타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제품의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는 53%(57%→30%), 영업만족도는 63%(63%→40%), A/S만족도는 71%(70%→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초기품질 문제점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회사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1년 간 마케팅인사이트의 초기품질 평가에서 문제점 수의 국산차 평균은 단 한 번도 수입차보다 적었던 적이 없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국산차 1위가 수입차 전체 평균보다도 문제점이 많았으며 이는 신차의 출시 전 품질 관리가 미흡한 데 원인이 있고 결국 수입차의 폭발적인 성장 이면에는 국산차의 부실한 초기품질 관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마케팅인사이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