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2013 월드카오브더이어(WCOTY World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월드카어워드(WCA World Car Awards)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올해의 월드카와 함께 퍼포먼스카, 그린카, 디자인 등 부문별 후보 모델을 발표했다.
올해의 월드카 후보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와 포스쉐 박스터/카이멘, 사이언 FR-S/스바루 BRZ/도요타 86/GT86, 폭스바겐 골프 등 4개로 압축이 됐다.
폭스바겐 골프는 2009년 이후 4번, 그리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모델이 됐다. 2012 WCOTY에는 폭스바겐의 UP이 선정된 바 있다.
WCOTY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오는 5월 30일 이전에 최소한 2개 이상의 대륙에서 판매가 시작될 수 있어야 한다.
WCOTY는 전 세계 23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기자 60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심사로 결정되며 최종 수상 모델은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2013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WCOTY와 함께 월드 그린카 후보에는 르노 Zoe,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모델 S,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선정됐다. 월드 디자인 부문에는 애스턴마틴 뱅퀴시와 재규어 F타입, 마즈다 6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월드카오브더이어는 2003년 우수한 자동차에 대한 국제 규모의 수상을 목표로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바모터쇼와 뉴욕국제오토쇼가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