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현대차, 그랜드 싼타페로 유럽 공략

  • 입력 2013.03.05 16: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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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3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그랜드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랜드 싼타페’는 지난해 4월 ‘2012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7인승 대형 SUV NC를 유럽 현지사정에 맞춰 엔진과 사양을 개선한 대형 프리미엄 SUV이다.

현대차는 그랜드 싼타페의 유럽 출시를 통해 현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그랜드 싼타페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안락함, 뛰어난 연비와 높은 품질 등 기존 싼타페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넓은 공간까지 제공한다”며 “우리는 그랜드 싼타페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현대차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현대차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싼타페는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 기존 5인승 싼타페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계승하면도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해 냈다.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계승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살렸으며 새롭게 디자인 된 프론트 범퍼 그릴, 포그램프, 더욱 강조된 범퍼와 신규 디자인의18, 19인치 알로이휠, LED면발광 램프, 트윈 머플러 등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유러피언 감성을 살렸다.

그랜드 싼타페는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춰 5인승 싼타페 대비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를 각각 225mm, 5mm, 10mm, 100mm 확대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로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그랜드 싼타페에는 2.2리터 디젤 R 엔진을 적용,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7마력(ps), 최대토크 44.5kgf·m를 발휘하는 동시에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적용, 엄격한 유럽의 환경기준인 ‘유로5’를 충족시켰다.

또한 유럽 현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서스펜션과 스티어링휠의 조향감을 단단하게 세팅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구현했다.

그랜드 싼타페는 주행환경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 스포츠, 컴포트 3가지 모드의 조향감 선택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 기능, 4.3인치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어댑티브 프론트 헤드램프(AFLS), 주간주행등(DRL),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지난해 9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i20월드랠리카를 더욱 개선한 차량을 함께 선보였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에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저중심화 및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역동적으로 변한 차체 디자인에 한국 특유의 이미지를 살린 훈민정음 문양의 데칼과 물체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파장을 형상화한 ‘소닉 붐(Sonic Boom)’ 데칼을 부착하고 유광과 무광 컬러를 적절히 조합,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1547㎡ (약 46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최근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춘 ix35(국내명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스마트 기기와 차량을 연결시킨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i30 커넥티비티(Connetivity)’ 차량을 함께 선보여 첨단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카 기술을 과시했다.

또한 i30, i40, 벨로스터 터보 등 완성차 및 친환경차 총 12대와 ‘i40 유로 카바디 어워드 전시차’,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마이베이비, 퓨쳐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등을 전시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력을 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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