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ㆍ수출 급감...전년比 14.5% ↓

  • 입력 2013.03.04 13: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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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한 20만 5354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가 17.8% 줄어든 반면 해외공장 판매가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폭을 줄였다.

국내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지만 전반적인 산업 침체 요인으로 작년 대비 17.8% 감소해 2012년 8월(3만2,078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2월까지의 누계판매 실적도 작년 대비 6.8% 감소해 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만 2900대를 기록한 내수 판매에서 기아차는 차종별로 모닝과 K3가 각각 6917대, 4240대 팔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R은 각각 3966대, 2805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K7은 지난달 2125대가 판매돼 작년 동월 1369대 대비 55.2% 증가했다.

2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6만 9150대로 7만422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감소했다.

2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 8506대, 해외생산 분 9만 3948대 등 총 17만 2454대로 작년 대비 13.8%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작년보다 30.0%가 감소했으며 해외생산 분은 춘절로 인한 중국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3가 2만 6275대, 스포티지R 2만 5245대, 신형 프라이드와 K5가 각각 2만 5112대, 2만 3207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2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39만 6982대로 지난해 37만 7012대 보다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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