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ㆍ피아트ㆍ미니...치욕스러운 공통점은?

  • 입력 2013.03.01 09: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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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컨슈머리포트지의 최우수 추천(Top Picks. 강력추천)모델에 단 한번도 선정되지 않은 브랜드가 공개됐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1997년 처음 톱픽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21개 브랜드가 각 부문별 최우수 추천 모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긴 세월 동안 컨슈머리포트의 톱픽에 단 한개의 모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브랜드가 16개나 됐다.

톱픽에 단 한개의 모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브랜는 뷰익, 캐딜락, 크라이슬러, 피아트, GMC, 재규어, 랜드로버, 링컨, 로터스, 미니, 미쓰비시, 포르쉐, 싸이언, 스마트, 스즈키, 그리고 볼보다.

저마다 최고의 차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평가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험머와 이스즈, 올즈모빌, 사브 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거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로서는 매우 치욕적인 일이다.

컨슈머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톱픽 선정 모델은 자체 도로 테스트와 소비자 설문, 충돌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로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추천을 하고 있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품질을 평가하는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조사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자동차들이 어떤 차를 살지 결정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컨슈머리포는 "이러한 브랜드들이 반드시 좋은 차를 만들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는 그런 인식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997년 이후 17년 동안 톱픽에 모델이 선정된 브랜드는 아큐라, 아우디, BMW, 쉐보레, 닷지, 포드, 혼다, 현대차, 인피니티, 지프, 기아차, 렉서스,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플리머스, 폰티악, 싸이언, 스바루, 도요타, 폭스바겐 등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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