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발표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3(Best Korea Brands 2013)’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선정됐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설립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가 미디어 파트너사인 포춘코리아와 함께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Report)’와 동일하게 국내 기업들을 평가한 결과로 결정된 순위며 올해 처음 30위까지 발표됐다.
인터브랜드 코리아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3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94조3693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37조2020 억 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8조4522억 원, 4조6240억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삼성, 현대, 기아가 나란히 상위 1위~3위에 올랐다. 이들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50조2783억 원으로 전체 30위의 가치 평가금액 중 53%를 차지했다.
30위권에 오른 기업 중 삼성계열사는 5개였으며 현대차그룹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카드, 현대건설과 함께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등 6개가 포진했다.
인터브랜드의 제즈 프램턴 글로벌 CEO는 “인터브랜드는 혁신을 이끄는 주요 시장으로 한국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한국의 브랜드들이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에 따라 기업의 재무자료를 토대로 브랜드 역할력과 브랜드 강도를 통해 브랜드가치를 화폐단위로 산정한 순위다. 이 밖에도 시장점유율, 트렌드선도력, 품질기준 등의 다면적인 브랜드가치가 고려된다.
한편 인터브랜드 코리아는'세계 100대 브랜드’와 같은 평가 방법으로 대한민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30대 브랜드를 선정해 매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