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CUV 도전, 기아차 '크로스 GT' 컨셉트카 공개

  • 입력 2013.02.08 09: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 도전하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컨셉트카 ‘크로스 GT’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3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크로스 GT’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기술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럭셔리 CUV 컨셉트카로 강렬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2011년 GT의 등장은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구현할수 있는 디자인 트랜드를 표현하여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콘셉트 GT가 그랬듯 크로스 GT는 기아차가 향후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로스 GT’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따름과 동시에 차량 고유의 품격 있고 강인한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함’이 잘 반영된 헤드램프와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한층 개성있게 발전시킨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승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좌우 양 방향으로 180도 열리는 사이드 도어, 차량 내부로 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차량 천장에 적용한 6각형(헥사고날) 유리판 등을 통해 기아차의 디자인 미학을 잘 표현하고 있다.

4개의 좌석만을 장착해 더욱 여유로운 ‘크로스 GT’의 실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센터페시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고 곳곳에 원목 소재가 적용되어 아늑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장 4897mm, 전폭 2009mm, 전고 1659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크로스 GT’는 4륜 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 400마력(hp), 최대토크 약 69.1k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디자인만큼 성능도 친환경적이다.

이와 함께 ‘크로스 GT’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 제어식 4륜구동(All-Wheel Drive) 방식을 적용, 도로 여건에 상관없이 언제나 최적의 주행 성능과 주행 안정성, 변속감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시카고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K3 5도어(현지명 포르테 5도어, Forte 5-Door)를 최초로 공개했다. K3 5도어는 작년 11월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K3(현지명 포르테)’ 의 파생 모델로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차량이다.

6단 자동변속기(수동/자동)를 탑재한 ‘K3 5도어’는 SX와 EX 2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SX 트림에는 최고출력 201마력(hp), 최대토크 약 26.96kg•m의 1.6 가솔린 GDi 터보 엔진, EX트림에는 최고출력 173마력(hp), 최대토크 약 21.3kg•m의 2.0 가솔린 GDi 엔진이 장착된다. K3 5도어는 올해 3/4분기부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K5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슈퍼맨의 특징을 살려 내•외관을 튜닝한 ‘슈퍼맨 옵티마’를 최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