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든 현대차, 中 단일 시장 최초 10만대 돌파

  • 입력 2013.02.03 09:5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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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1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10만 7888대, 5만5202대 등 총 16만309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판매대수인 9만7994대 대비 6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전 역대 월간 최대였던 지난 해 11월, 14만2987대보다도 14%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기아차도 지난 해 11월 기록했던 5만2099대이 기록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이 같은 높은 성장은 베이징현대 3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랑동, 베르나 등 현지 전략 차종들과 싼타페, K3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랑동과 베르나는 지난 달 2만 2177대와 2만 5684대가 각각 판매돼 출시 후 처음으로 2만대 실적을 돌파하며, 2만 3882대를 판매한 위에둥과 함께 2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지난 해 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는 지난 달 8427대가 판매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기아차는 K시리즈 3개 차종이 판매를 주도했다. K2(1만5028대), K3(1만2741대), K5(5367대) 등 3개 차종이 3만3136대 판매되며 기아차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에 출시한 K3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K시리즈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스포티지R의 판매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중국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판매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올해 판매 목표인 147만대를 달성, 10%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양 사 중국 법인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영흥 중국사업 총괄 담당 부회장과 각 사 중국 법인장, 중국 전역의 딜러들(현대차 800여개, 기아차 560여개)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판매 목표 달성 딜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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