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ㆍ뉴 ES', 완벽한 품질과 성능으로 올해의 차 등극

  • 입력 2013.01.23 10: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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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플래그십 'K9'과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 ‘뉴 ES'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선정한 '2013 올해의 차’에 등극을 했다.

국내에서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 분야 ‘프로’들의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 만큼 K9과 뉴 ES는 지난 한 해 출시된 수 십여개의 모델 가운데 최고의 차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갖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플래그십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K9

국산차 부문에서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K9은 지난 5월 출시됐다. 기아차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4년 5개월 동안 총 5200억 원이 투입된 야심작이다.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는 동시에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9은 이번 평가에서 고급스럽고 절제된 외관은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의 개성있는 비례로 스포츠 쿠페의 날렵함과 대형세단의 중후함이 고루 반영됐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의 초대형 클러스터 화면 전체에 컬러 LCD를 적용한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와 후측방 경보 시스템, 헤드업 디스 플레이, 그리고 세계 최초의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 등 업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높은 평가를 받게 했다.

또한 3.3 및 3.8 GDi 가솔린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에서 발휘되는 고성능 주행 능력도 호평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K9은 실내 인테리어와 정숙성을 포함한 승차감, 안전성과 편의사양 구성에서 다른 모델을 압도하며 올해의 차로 선정이 됐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K9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트림을 간소화하고 가격을 내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활을 꿈꾸는 렉서스의 비밀 병기 ‘뉴 ES'

지난 해 9월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ES’는 1989년 첫 소개된 이후 140만대 이상 판매된 렉서스의 핵심 모델이다.

뉴 제너레이션 ES의 6세대 모델이며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스핀들 그릴 등 혁신적인 디자인 변신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보여줬다고 평가됐다.

확장된 휠베이스(45mm)를 통해 최적의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이전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연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 300h의 연비는 16.4km/ℓ(구연비 기준 21.8km/ℓ)에 달해 BMW 520d(19.9km/ℓ)보다 높다.

무엇보다 5000만원대에 책정된 가격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전 예약 대수가 1000대를 넘는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도 비중있게 평가됐다.

렉서스 뉴 ES는 경쟁 모델들이 각 항목별 평가 점수가 큰 편차를 보인 반면 비교적 고른 점수를 받았다. 어떤 부문이든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특히 가격 경쟁력은 다른 모델들을 크게 압도했다.

▲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의 항목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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