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12년 아태 지역 판매 사상 최고 기록

  • 입력 2013.01.21 12:26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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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총 473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런 성공의 배경에는 올해 초 출시된 911 카레라와 카레라S가 80% 의 판매 상승을 이끌어내며 선전한 것이 주효했으며 아태지역 총 판매량에서 카이엔과 파나메라는 각각 59%와 23%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크리스터 에크버그는 "긍정적인 결과의 주요 요인으로 최근 소개된 신형 7세대 포르쉐 911의 출시와 카이엔 및 파나메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꼽았으며 올해에는 뉴 카이맨과 함께 911 카레라 4 모델, 카이엔 S 디젤, 카이엔 터보 S 등 포르쉐의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2013년 역시 포르쉐에게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에서 총 1516대가 판매된 (17% 성장) 반면 타이완에서 총 1711대(41% 성장)가 판매됐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판매량 중 1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지역 내 나머지 국가에서도 각각 165대, 104대, 64대가 판매되며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보였다.

브루나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도네시아, 뉴칼레도니아와 스리랑카 등 나머지 국가에서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약 6%의 판매율을 차지했다. 최근 들어 아태 지역 내 많은 국가의 시장이 빠른 성장폭을 보이면서 장차 주요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7세대 포르쉐 911 은 총 608대(80% 성장)가 판매되며 성공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인기 모델인 카이엔 SUV는 총 판매량 2787대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전년대비 2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르쉐의 4도어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파나메라는 9.5%의 상승폭을 보이며 1084대가 판매됐다. 2012년 중반에 출시한 뉴 박스터와 같은 해 판매가 중단된 카이맨의 이전 세대는 총 4739대 중 2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카이엔 디젤이 효자모델로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포르쉐의 한국 공식 수입사 대표인 마이클 베터 사장은 “포르쉐의 계속되는 판매 호조는 한국에서 포르쉐의 빠른 성장을 보여준 하나의 지표라 생각한다”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역시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가치와 전통에 걸맞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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