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요령과 이에 따른 연료절감 효과를 잘 알면서도 실제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이 국민 1345명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인지 여부와 실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료절감 효과를 경험한 운전자는 8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체감한 실질적인 연료비 절감효과는 14.7%에 달했고 에코드라이브 인지도는 전국 평균 58.9%로 나타났다. 에코드라이브를 ‘잘 알고 있다’ 11.7%,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47.2%였다.
성별로는남성(67.0%)이 여성(50.9%) 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전북이 65.8%로 가장 높았고 인천(63.6%), 대구(63.5%)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46.3%)과 광주(46.8%), 경남(50.9%)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웃돌거나 이 보다 낮게 조사됐다.
에코드라이브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운전자들의 실천율은 전국 평균 78.5%에 달했고 매일 실천은 30.3%, 자주 실천은 48.3%였다.
에코드라이브 실천율은 남성(79.6%)이 여성(76.8%) 보다 높았고 지역별로는 충북(91.6%), 전북(86.4%), 강원(72.9%), 광주(72.4%), 울산(65.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코드라이브 실천율이 운전 경력이 많을 수록 높아 20년 이상은 79.0%, 10년~20년 77.8%, 5년~10년 72.8%, 5년 미만은 77.3%로 조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