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상 공유 '스마트 카'...서울모터쇼 대거 출품

  • 입력 2013.01.17 18: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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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의 자율주행 자동차 'TTS Pikes Peak'

오는 3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서울국제모터쇼'가 자동차와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각종 첨단기능을 대거 탑재한 자동차는 스마트폰 못지 않게 운전자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스마트카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3 소비자가전쇼(CES 2013)’에서도 전시물과 관람객들의 관심은 전자제품보다 자동차에 쏠렸다. 자동차가 가전제품 못지 않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IT와의 융합이 가장 빠른 업종 중 하나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등 7개사 8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정보와 오락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 + Entertainment)’와 차량용무선 인터넷 서비스 ‘텔레매틱스’ 등 IT에 기반을 둔 최첨단 스마트 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와 IT가 융합한 신기술들은 ‘2013서울모터쇼’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CES 2013’에 출품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서울모터쇼에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CES 2013 이슈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무인 자동차’였다. 위성항법장치(GPS)와 센서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길을 찾는 자동 운전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들이 등장을 했기 때문이다. 자동 운전 기술은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이나 충돌방지, 지능형 자동 주행 시스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기술 중 하나인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을 장착했고, 렉서스와 아우디는 무인 자동차를 선보였다. 렉서스는 자율주행차량 안전기술을 적용한 ‘렉서스 LS’를 공개했다. 이 차의 핵심은 사고를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시스템과 충돌방지 시스템. 아우디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원격조정으로 주차할 수 있는 무인 자동차를 선보였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기기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자동차에 통신기능을 부여하는 ‘텔레매틱스’가 여전히 주목 받았다.

현대차는 운행 중 IT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미래 차 콘셉트, 선보인 ‘달리는 사무실’을 선보였다. ‘운전자상태 감지 시스템’을 비롯 상용화를 앞둔 2세대 음성인식과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등 3가지 테마 총 14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전문가들은 2013년을 자동차·IT 융합의 원년으로 보고 다양한 변화와 시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한국의 자동차 팬들에게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모터쇼 기간에 부대행사로 '2013 텔레매틱스 포럼(Smart Road Smart Vehicle 2013)’을 준비했다.

‘텔레매틱스 포럼’의 올 해 주제는 ‘Cooperative Mobility’다. 미국, 유럽, 일본의 Connected Vehicle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은 물론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텔레매틱스 기술 현황도 이 자리에서 소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하이웨이 프로젝트와 국토해양부의 C-ITS와 관련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도 이 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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