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프리미엄 세단 컨셉트카 ‘HCD-14’ 공개

  • 입력 2013.01.15 08: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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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비전을 제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북미오토쇼에서 현대차는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인 ‘HCD-14’는 후륜 구동 플랫폼에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HCD-14’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한 단계 발전시켜 유연한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더한 디자인을 적용, 향후 현대차가 나아갈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외관 디자인은 낮고 긴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 작은 크기의 창과 개성 있게 뻗은 측면 캐릭터 라인, 강렬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HCD-14’는 운전자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움직임 및 주행상황 등 차량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3시간 가량의 전기충전을 통해 약 32km를 순수한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 주행 후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시스템에 성능이 더욱 강화된 모터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2000cc GDI 엔진을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 및 연비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선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4720ft²(약 1367㎡, 413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HCD-14’와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비롯해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5개 차종 19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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