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를 제친 '쏘나타 하이브리드'.

美 연방정부 최다구매, 수요는 감소

  • 입력 2013.01.11 12:4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격한 연비 규정을 앞 세우고 있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자국 메이커인 GM과 포드 등을 배제하고 아시아 업체의 하이브리드 카 모델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정부가 아시아 업체의 하이브리드 카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지난 2011년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공용 차량들을 그린카로 교체하겠다는 방안까지 내 세웠지만 美 업체들이 변변한 신차를 내 놓지 않고 있자 자극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카를 비롯한 그린카의 미국 시장 판매는 최근 감소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포드나 GM이 만들고 있는 낮은 연비의 차량들 대신 일반 국민들이 선호하는 것과 같이 연방정부의 공용차량도 다른 외국계 회사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

작년 미국 정부가 구매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총수는 전년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1801대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54%는 현대차와 도요타 그리고 미츠비시의 모델이다. 주목할 점은 미 연방정부가 가장 많이 구매된 차량이 현대차 소나타 하이브리드라는 것이다. 미 정부는 또한 미츠비시 '아이미브(i-MiEV)나 도요타 프리우스 등의 차량도 구매를 했다.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일반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 1위부터 4위까지를 독차지하고 있는 도요타를 제치고 연방 정부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