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가 美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캘리블루북(Kelley Blue Book) 웹사이트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검색 건수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델의 검색건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순위에서 혼다 CR-V는 상위 20개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캘리블루북이 발표한 TOP 20에는 혼다 CR-V에 이어 도요타 캠리, 혼다 시빅, 혼다 어코드, 현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포드 F 150, 현대 쏘나타, 포드 이스케이프, 닛산 알티마, 마즈다 마즈다3가 10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쉐보레 이쿼녹스와 도요타 하이랜더, 포드 포커스, 폭스바겐 제타, 기아 쏘렌토와 K5(수출명 옵티마), 도요타 RAV4와 코롤라, BMW 3시리즈, 혼다 오딧세이가 뒤를 이었다.
5위까지 발표된 브랜드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전체 검색 건수의 15.4%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13.7%로 지난 해 2위였던 포드(13.5%)를 3위로 밀어냈고 쉐보레(10.6% 4위)와 현대차(8.2% 5위)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혼다는 브랜드와 모델 검색 순위 모두 상위권을 차지한데다 가장 많은 모델을 진입시키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1년 쏘나타와 아반떼 2개 모델을 진입했던 현대차가 2011년 쏘나타 한 개 모델로 줄어든 반면, 기아차가 K5와 쏘렌토 2개 모델을 처음으로 올려 미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