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의 광고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네덜란드에서 방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네덜란드 피츠로이 암스테르담이 제작한 이 광고에는 3명의 여성이 더위에 지친 가운데 싼타페의 섹시함에 매료되는 내용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네덜란드 당국이 싼타페의 섹시함에 매료된 여성들의 특정한 신체부위가 클로스업되는데다 리액션이 성적 상상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방영을 금지했다.
현대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비교적 관대한 문화를 갖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수위가 낮은 광고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이 보다 더한 선정적인 광고가 버젓에 광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광고 방영금지 처분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투브에 공개된 영상을 찾는 네티즌들이 더 많아지고 있어 현대차는 전혀 예상치 못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