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741만대 목표, 모범적 기업 역할" 당부

  • 입력 2013.01.02 08: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올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목표는 741만대며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라"고 2일 열린 2013년 시무식 신년사에서 밝혔다.

올해 그룹 경영 경영방침을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으로 제시한 정 회장은 제철 분야에서도 현대제철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연간 1200만톤의 고로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주는 혁신적 품질경영 추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고용 확대, 부문간 의사소통 및 협력으로 741만대 판매목표 달성, 국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 역할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정회장은 "2012년 현대차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또한 "2013년은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올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회장은 올해, 고객 최우선 경영 강화를 위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품질은 고객 최우선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 각 부문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 외부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9개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목표인 741만대 생산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된 조직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생산, 판매 부분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부품 협력사와 판매 딜러를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소통과 협력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회장은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정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회장은 "2013년 새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꿈을 성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