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 입력 2012.12.31 10:11
  • 기자명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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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인기차는 현대차 그랜저 TG로 나타났다. SK엔카가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TG.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가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이 됐다.

베스트셀링 차종은 국산은 SUV, 수입은 중형차로 나타났고 가격대는 국산은 1000~2000 만원, 수입은 2000~3000만원대로 집계됐다.

1위에 오른 그랜져 TG는 등록대수 3만 49대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팔려 나갔다. 그랜저 TG는 동급차종 대비 감가율이 낮았고 가격 대비 성능도 뛰어나 수요가 많았다.

올 초부터 급격한 판매 상승세를 보인 포터2는 총 2만 4258대가 등록돼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4위에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하고 등록대수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이동식 상점 등 소규모 창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YF 쏘나타, 아반떼 HD, 싼타페 CM이 각 3~5위를 차지해 1위~5위까지 모두 현대차가 모두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는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차지하면서 독일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BMW는 뉴 5시리즈(8726대)와 뉴 3시리즈(5724대)를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520d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아우디 뉴 A6(5044대)와 뉴 A4(4991대)가 각 3, 4위에 올랐고 벤츠는 지난 해 1669대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뉴 C-클래스(3548대)와 뉴 E-클래스(3326대)의 등록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차종 순위에서는 국산은 SUV가 중형차를 0.15%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중형차(29.61%)와 준중형차(24.3%)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정인국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올해 중고차 소비자들은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입 중고차도 신차 시장에서 3000만원대의 차량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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