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 트랙스...계사년(癸巳年) 신차 뭐가 있지

  • 입력 2012.12.31 09: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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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癸巳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 선 보일 예정으로 있는 신차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아차 K3와 K9, 현대차 싼타페를 제외하면 풀 체인지 모델이 거의 없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제법 주목을 끌 수 있는 신차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 모델 가운데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신차는 기아차 신형 카렌스와 쉐보레 트랙스다.

기아차 카렌스(RP)

카렌스 후속으로 개발돼 지난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RP(프로젝트명)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LED 주간 주행등(DRL)’과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감각적인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50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고 차종에 맞는 다양한 수납공간도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0Nm(약 26.5kg•m) 의 1.7리터 U2 VGT 디젤(저마력)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Nm(약 33.7kg•m)의 1.7리터 U2 VGT 디젤(고마력)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 라인업과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5Nm(약 16.8kg•m)의 1.6리터 감마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1Nm(약 21.5kg•m)의 2.0리터 누우 GDI 엔진 등 2종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1.7리터 디젤 엔진과 2.0리터 LP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출시된다. 쉐보레의 첫 글로벌 소형 SUV로 개발돼 지난 12월 13일 양산을 시작한 '트랙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트랙스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0.4 kg.m의 강력한 성능과 고연비 및 탁월한 주행성능이 기대되고 있다.

여유있는 차체 사이즈(전장 4245 mm, 축거 2555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트랙스는 특히 소형 SUV가 드문 한국 시장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반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

현대차 아반떼의 쿠페 버전도 상반기 출시될 계획으로 있다. 아반떼 쿠페는 차체 디자인과 사이즈에 변화를 줘 세단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후속 DH(프로젝트명)도 하반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정확한 제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사륜구동 방식에 고급스러운 최첨단 편의 장치가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후속이 고급 브랜드들의 경쟁 모델들을 겨냥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

기아차 K3의 해치백과 쿠페 모델도 출시된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델들은 세단의 변형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해치백과 쿠페를 위한 별개의 개발 과정을 거친 만큼 특별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시기는 상반기로 전해지고 있지만 유동적이라는 설명도 덧 붙였다.

이 밖에도 한국지엠의 스파크 전기차와 르노삼성차의 소형 CUV 캡처, 전기차 SM3 ZE, 그리고 현대차 싼타페의 롱 바디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2012년보다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입차 업체들도 40여개의 신차를 쏟아낸다. 관심을 끌고 있는 수입신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차 A클래스와 아우디 A5, 폭스바겐 폴로, 도요타 아발론과 RAV4, 렉서스의 신형 IS, 혼다 시빅과 CR-V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닛산의 주크도 들어 올 공산이 크고 인피니티의 새 모델 Q50과 캐딜락 ATS, 특히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피아트의 친퀘첸토(500)도 주목을 받고 있는 신차다.

피아트 500C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의 A클래스는 소형 프리미엄 세단으로 국내에는 1.8ℓ 직분사 136마력 터보 디젤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한 A200 CDI와 A250 스포츠가 소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폴로는 뛰어난 연비(1.2 TDI ℓ당 30㎞)를 앞 세워 저가의 소형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이 기대되고 있는 모델이다.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와 더불어 7인승 크로스오버 프리몬트 등 3개 모델을 투입하는 피아트도 한국 시장 재공략을 노리고 있다.

혼다 시빅

최근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 있는 혼다의 미국형 시빅과 CR-V는 1월과 3월 출시 일정을 잡고 있다. 상반기에는 영국에서 생산한 시빅 5도어도 소개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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