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최악의 자동차에 '쉐보레 스파크' 수모

  • 입력 2012.12.28 07:2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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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최악의 자동차가 선정 발표됐다. 2012 최악의 자동차는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지난 1년여 동안 50개 항목 이상에서 진행한 각 차량의 테스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차량들이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악의 자동차에는 지프의 랭글러 언리미티드와 스마트 포르투, 사이언 iQ, 미쓰비시 iMIEV, 쉐보레 스파크, 도요타 FJ 크루저, 닷지 어벤저 등 7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는 전설적인 평판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SUV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시끄러운 엔진과 좁은 실내 공간이 혹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포르투는 작은 차지만 프리미엄 가솔린을 필요로 하는데다 1.0리터급 엔진의 한계로 고속도로 주행에 무리가 따르는 불편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언 iQ는 뛰어난 연비와 주차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느리고 시끄러운데다 너무 작은 차체 때문에 적지 않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쓰비시 iMIEV는 불편하고 좁은 실내 공간과 추운 날씨에도 실내 온도가 더디게 상승했으며 민첩성도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도요타 FJ크루저는 연료 효율성과 승차감, 충돌 안전성이 평균 이하고 5 실린더 엔진의 성능도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닷지의 어벤저는 시끄러우면서도 세련되지 못한 엔진과 느려 터진 6단 자동변속기, 민첩하지 못한 기동성과 후방 시인성이 불만으로 지적이 됐다.

올해 처음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스파크도 혹평을 받았다. 가속력이 떨어지고 실내 공간이 너무 좁은데다 32mpg의 연비에 대한 만족감도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쉐보레 스파크는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고 같은 가격에 더 뛰어난 가치를 갖고 있는 경쟁 모델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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