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철학으로 탄생한 ‘포르쉐’

  • 입력 2012.12.27 11: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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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60여 년간 르망과 모터 스포츠에서 2만8000여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를 무대로 성장해왔다. 극한의 성능이 요구되는 레이스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를 쌓아가며 자동차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포르쉐의 엔지니어들은 모터 스포츠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차량으로 만들어내며, 그 바탕에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라는 포르쉐만의 철학이 있다.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는 더 적은 연료로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보다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배출하여 높은 효율성을 지향하는 것이다.

 

포르쉐는 모터 스포츠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를 적용해 포르쉐 특유의 경량구조와 유연성, 가속을 위한 준비와 전력질주의 힘, 민첩성과 정확성을 추구했다. 이 철학은 모터 스포츠를 비롯해 미래를 이끌 자동차를 개발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업계의 변함없는 화두는 바로 친환경이다. 포르쉐는 이 같은 친환경 이슈 또한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접근하고 있다. 모터 스포츠에서도 그랬듯이 미래의 자동차 기술에서도 포르쉐는 효율성의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다. 미래의 자동차는 대체 엔진을 사용하여 강력한 성능을 내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포괄한다.

 

포르쉐 엠블럼은 1952년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탄생했다. 포르쉐를 미국 시장으로 처음 수입한 인물인 막스 호프만(Max Hoffman)은 미국의 자동차들은 모두 엠블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그는 이 시장의 특성에 따라 포르쉐도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는 엠블럼의 창안을 요청했고, 페리 포르쉐 박사(Dr. Ferry Porsche)는 이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곧장 앞에 놓인 냅킨에 포르쉐 엠블럼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시작했다

방패 형태를 하고 있는 포르쉐 엠블럼은 4분할된 방패 도안 안에 각각 검은 말과 나뭇가지 그리고 포르쉐 문자 도안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 방패는 포르쉐의 근거지인 독일 스투트가르트의 문장에서 유래된 것. 여기에 스투트가르트가 위치한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주도(*과거 바이마르 공국 때 뷔르템베르크 공화국이었던 지방)의 깃발과 문장에서 유래한 블랙과 레드 패턴의 매치, 그리고 나뭇가지의 도안을 차용했다.

 

페리 포르쉐 박사는 여기에 스투트가르트를 상징하는 동물인 뛰어오르는 듯한 검정 말을 그려 넣었다. 사실 스투트가르트는 자동차 명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현대 이전에는 말 사육으로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방패의 윗부분에는 포르쉐의 패밀리 네임을 새겨 넣었다.

이렇게 탄생된 엠블럼은 포르쉐 크레스트(포르쉐 문장)라 불리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포르쉐의 근거지인 스투트가르트의 영화와 전통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담은 엠블럼은 처음 의도한 대로 포르쉐의 심장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전달하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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