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박물관' 본격 추진...부지 선정도 마쳐

  • 입력 2012.12.21 08: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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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한 고유모델 포니, 사진은 한국 최초로 에콰도르에 수출돼 20년 동안 150만km를 주행한 후 한국에 되 돌아온 차량이다.

현대차가 자동차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최근 부지까지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에 드라이빙 센터를 포함한 자동차 박물관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박물관과 드라이빙 센터는 총 5000여평 규모로 나고야에 있는 도요타 박물관보다 더 크고 현대식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는 1968년 설립 이후의 현대차의 역사와 발전 상황을 소개하고 그 동안 출시된 자동차 모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 차종을 직접 운전 할 수 있는 테스트 주행장도 들어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터 고르기 등 기초 공사가 이미 시작된 현대차 박물관은 내년 공식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착공 및 완공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BMW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드라이빙 센터보다 앞서 완공 될 수 있도록 속도 조절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그 동안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이면서도 자동차 박물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박물관 전시 차량을 확보하기 위해 그 동안 국내외에서 단종됐거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차량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매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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