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가을, 아니 K7 탑니다’

  • 입력 2011.09.22 21: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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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의 날렵함이 잘 조화됐네요. 스포츠 모드가 필요 없을 정도에요.”

미시 레이서 최윤례(34, 알스타즈 레이싱팀) 선수는 기아차 K7을 “여성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킨 자극적인 차”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4일 2011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포르테쿱전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파 레이서.

렉서스 E350, 벤츠 E300, K7을 번갈아 가며 장시간 시승을 한 후 그녀는 주행성능과 넉넉한 힘, 단단한 하체, 그리고 정숙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최 선수는 “시동을 걸었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고 편안하지만 가속 시 날렵한 움직임과 안정적인 단단한 하체가 듬직했다”며 K7이 주행 양면성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K7은 별도의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동급 준대형차와 비교했을 때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엔진과 변속기 반응이 워낙 빠르고 정확해 수동 변속모드 만으로도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소 독일산 세단을 선호해 왔지만 K7을 타본 뒤에는 국산 준대형 모델의 수준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뒷좌석에 카시트를 장착해도 충분한 여유가 있는 넉넉한 공간도 마음에 든다” 며 K7의 공간에 높은 점수를 준 그 녀는 “젊은 감각에 강인한 디자인도 압권”이라고 호평했다.

비교 시승을 마친 후 그녀는 “렉서스는 멀미가 날 정도로 무른 서스펜션이 최악이었고 벤츠는 역시 최고의 동력성능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K7이 이렇게 다이내믹한 성능을 보여 줄 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7은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모델”이라며 “가격대비 가치를 따져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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