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10일,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하고 "올 한해 세계 주요시장의 판매 여건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준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현대ㆍ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 회장은 올 한해 지역별 실적, 주요 현안 등을 보고받고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게 시장 상황이 어렵겠지만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잃으면 안되며 현대기아차의 살 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내년 어려운 해외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첫째 품질의 안정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품질기반이 더욱 다져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현지 판매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수 딜러 양성 등 판매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내년 위기상황에 대비해 전 부문이 만전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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