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車산업...내수 155만대, 수출 330만대

  • 입력 2012.12.10 13: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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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2013년 차 시장의 증가세가 소폭에 머물고 내수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산업전망에 따르면 내수155만대, 수출 330만대로 올해보다 각각 1.2%, 3.1% 증가를 예상했다.

지경부는 유럽 수요 감소와 원화강세 등 대외여건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북미 수출 증가세와 FTA 추가 관세 인하와 같은 긍정 요인으로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과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은 올해보다 2.2% 증가한 470만대, 해외 생산은 현대차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 본격 가동과 터키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로 올해보다 5.6% 증가한 380만대로 예상을 했다.

 

수출은 북미 및 동유럽 시장 증가세에 힘 입어 3.1% 증가한 330만대로 전망을 했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 후속 모델과 싼타페 롱바디, 기아차 K3, K9, 카렌스와 쏘울 후속 등 신차들이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출시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금융 및 실물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여전하고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글로벌 업체와의 고연비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부정적 요인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내수 전망은 밝지가 않다. 내년 국내 경제 성장율이 3.0%대에 머물면서 잠재 대체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증가 부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155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금년 연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내년 내수 확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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