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벤츠, BMW 제치고 종합가치 1위

  • 입력 2012.12.07 13:3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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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래그십 ‘에쿠스’가 美 스트래틱직 비전사 ‘2013 종합 가치지수(TVI;Total Value Index)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종합가치지수는 미국 소비자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비전이 2011년 9월 차량을 구입해 2012년 6월까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7만7153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에 대한 기대치와 기대 연비, 구매가격,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 등에 대한 직접 평가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에쿠스는 럭셔리카 부문에서 총 839점을 받아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난 모델로 선정이됐다. 에쿠스가 기록한 839점은 스트래티직비전사가 분류한 23개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른 전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함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806점으로 소형자동차 부문 최우수 모델에 선정이됐다. 

아반떼는 특히 최근 불거진 연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연비 기대치에 대한 평가 항목이 포함된 조사에서 최고의 가치 모델로 선정됨에 따라 시장 영향이 극히 미미하고 특별한 영향도 받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현대차 쏘나타도 824점을 받으며 중형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차 스포티지와 쏘렌토도 각각 생애 첫차(Entry Utility)와 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 모델로 선정이 됐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총 23개 세그먼트 가운데 무려 5개 부문을 휩쓸며 4개 모델이 선정된 폭스바겐을 제치고 최다 1위 모델을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에 대한 가치에 있어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며 "무엇보다 연비 논란의 핵심 모델인 엘란트라가 1위를 차지했고 플래그십 에쿠스가 동급 최고의 가치를 지닌 모델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내년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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