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수입차, 내년 14만3000대...8% 성장 전망

  • 입력 2012.12.07 09:49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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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년 대비 20%가 넘는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수입차 성장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2013년 수입차 신규등록을 올해보다 약 8% 성장한 14만3000대로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한·미, 한·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등 내외부적 긍정적인 요인으로 20% 넘게 성장하며 13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KAIDA는 내년 수입차 시장이 원화강세 및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인하와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바라봤다.

반면 국내외 경기불안과 성장세 둔화, 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이 여전해 수입차 신규등록은 올해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뚜렷해진 2000cc 이하, 젊은 층과 개인구매 비중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한 디젤과 하이브리드 비중도 계속 증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각 브랜드의 수입채널 다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과 다양한 라인업 전개로 인한 시장확대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된다는 예상이다.

한편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3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 만큼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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