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트럭도 하이브리드 시대온다

  • 입력 2011.09.20 13:5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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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트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제조업체들이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고 주요 연료인 디젤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배터리와 같은 전기차 등 다양한 형태의 트럭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해외시장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글로벌인포메이션이 Pike Research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 비용의 감소와 디젤 연료의 인상으로 하이브리드 트럭에 대한 시장성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이 인용한 Pike Research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중대형 트럭 수요는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만대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서  Pike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브 허스트는 “지난 몇 년간 트럭 시장은 큰 변화를 겪어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중대형 트럭 판매는 감소세를 이어왔고 연료 가격의 인상으로 트럭 제조업체들은 탄소 배출 및 연비 향상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트럭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비용"이라며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HEVs),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s), 그리고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s) 모두 초기 구입 비용이 매우 높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의 지출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트럭의 낮은 유지 비용을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초기 구입 비용을 지불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따라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 인 트럭의 구매 촉진을 위해서는 구매 혜택 및 탄소배출 규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HEV, PHEV, BEV 트럭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다양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게 되고 니켈 금속 수소(NiMH) 배터리는 2016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중대형 트럭 시장에서 리튬 이온 시장은 2017년까지 360만K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Pike Research 보고서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를 이용한 중대형 트럭에 대한 시장 기회를 분석하고 다양한 드라이브 트레인, 배터리 기술,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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