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광저우모터쇼에 신형 싼타페 등 공개

  • 입력 2012.11.22 13: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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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22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 전시관에서 개막한 '2012 광저우모터쇼'에 현지 특성에 맞춘 중국형 모델을 대거 출품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싼타페(현지명:추웬신성다 全新胜达)’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 맞춤형 차량으로 탄생할 신형 싼타페 출시를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고급차 판매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형 신형 싼타페는 ‘스톰 엣지(Storm Edge)’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을 비롯해 세련미와 고급감을 극대화한 실내공간과 첨단 신기술 등이 조화를 이룬 현대차의 차세대 신개념 SUV 모델이다.

특히 국내 모델 대비35mm 늘어난 4725mm의 전장을 확보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의 전용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다.(전폭 188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00mm)

중국형 싼타페는 최고출력189마력(ps), 최대토크 24.5kg.m의 세타 2.4 GDI 엔진과 최고출력245마력(ps), 최대토크 35.7kg.m의 세타 2.0 터보 GDI 엔진 등 두 가지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SPAS) 등의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싼타페를 연말부터 현대차 중국3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는 중국 고급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형 모델을 비롯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전기차 등 현대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전시해 미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하는 한편 에쿠스 리무진, 제네시스와 함께 최근 출시한 랑동을 비롯해 베르나, 벨로스터, 그랜저 등 완성차 총 20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신형 다목적차량을 중국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MPV ‘RP’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스타일과 함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역동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앞바퀴 중심에서 A필러로 이어지는 과감한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신형 MPV ‘RP’는 휠베이스가 2750mm로 50mm 길어졌으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기아차는 내년 3월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할 신형 MPV ‘RP’에 2.0 리터 누우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62마력(ps), 최대토크 194Nm(약 19.8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형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탑재한 K5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중국형 유보 텔레메틱스 시스템’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의 통신망을 이용하며,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기 위해 안전보안,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의 최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형 유보 텔레메틱스 시스템은 K5에 이어 쏘렌토R에도 탑재돼 11월 말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작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콘셉트카 ‘Kia GT’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으며,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참여하는 ‘K2 랠리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념 쏘울 랩핑카’를 함께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총 1995㎡(약 60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MPV ‘RP’를 비롯해 콘셉트카 ‘Kia GT’ 및 K5, K7, 스포티지R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한편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광저우 모터쇼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로 나아가다(Lead the Trend, Steer the Future)’를 주제로 20만㎡의 전시공간에 50여 개 업체가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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