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년 살림 더 팍팍해진다

  • 입력 2012.11.22 12: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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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우리나라의 연간 GDP 성장률이 3.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자동차 산업은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고전이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2013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수출이 회복되고 유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올해 높은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성장세는 10대 주력 수출 산업 가운데 일반기계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는 올해 예상되는 4.4% 성장세에서 원화상승, 미국, 서유럽 등의 수요 정체와 브라질, 중국 등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일부 수출 물량을 대체해 성장률 1.5%로 증가세가 둔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에서는 근로 시간 단축과 생산 능력의 한계로 올해에는 2011년보다 2.5%, 2013년에는 1.6% 감소를 전망했다.

올해 3.7% 감소가 전망되는 내수판매는 1.0% 수준으로 줄어 들고 자동차 수입은 올해 3.3% 감소, 내년에는 5.5% 증가세로 전망을 했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내수 소비는 소득 저성장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이겠으며 "세계경기는 유로권 위기의 점진적 완화, 주요국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대응 강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년보다 다소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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