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터보엔진 부평공장서 생산

  • 입력 2012.11.22 10: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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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인천 부평 엔진 공장에 터보 엔진 생산을 위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집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부평 엔진공장에 최첨단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가솔린 터보 엔진은 내년 상반기부터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Trax)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될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한국지엠의 중장기 발전에 대한 글로벌 GM의 기대를 반영함과 동시에 첨단 엔진기술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치열한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연비와 엔진 성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선보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의 친환경 디젤 모델을 출시한 바 있으며 국산 준대형차 최초로 알페온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이어시스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향상된 연비의 친환경 차량 출시에 앞장서 왔다.

 쉐보레 트랙스(Trax)

지난 달에는 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스파크 전기자동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 2013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첨단 고연비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글로벌 GM 내에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소형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는 세 번째 사업장이 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에코(Eco) 모델과 소닉(국내 판매명: 아베오)은 출시 이후 뛰어난 성능과 연비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연간 1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차세대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친환경 차량 및 설비, 첨단 디자인 및 차량개발 시설에 투자를 더욱 더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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