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냄새 밴 내 차, 평소 관리 이렇게...

  • 입력 2012.11.16 12:2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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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라도 관리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 결처럼 자동차 또한 어떻게 관리하고 다루었는지에 따라 모습뿐만 아니라 되팔 때의 그 가치까지 달라진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깨끗하게 관리된 자동차는 판매 시 중고차가격을 조금이나마 높게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깨끗한 차량 상태는 평소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 그리고 차주에 대한 이미지가 투영되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내 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동차 관리 노하우’를 소개했다.

▲깨끗한 차가 더 좋은 값을 받는다

차의 값을 올리려면 외관 실내 모두가 청결한 상태가 좋다.

주 5회 이상 주행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외관을 물세차 하고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세차 후 왁스를 칠해주면 먼지, 비, 직사광선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서둘러 도장하는 것이 좋다. 작은 흠집을 통해 부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황사가 심하게 낀 날씨에 노출이 되었거나 여름 휴가철 바닷물에 닿았거나 겨울 폭설이 내린 길을 주행했다면 반드시 차체 바닥 면까지 세차해야 한다.

실내청결은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먼저 차 안에서 금연하는 것은 필수다. 담배연기가 실내를 오염시키고 내장재를 탈색시키며 스며든 악취는 제거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는 되도록이면 음식물 섭취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지 않아 미처 치우지 못한 음식물 부스러기는 곰팡이를 발생시키고 입자가 공기통로로 들어가 달라붙으면 악취의 원인이 된다.

▲소모품 교체주기를 준수한다

자동차는 약 2만개의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중 소모품들은 주행거리나 주행기간에 따라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 적시에 교체 관리하며 6~7년간 탄 자동차의 성능이 아무런 정비도 받지 않은 2년 된 차보다 뛰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자동차 소모품의 교체주기는 반드시 숙지하여 때맞춰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은 주행거리 3~5천km 마다 브레이크 오일과 점화플러그는 2년 또는 4만km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냉각수는 매년 4~6월 사이에 부동액은 10~11월 사이에 갈아준다. 팬벨트와 타이어는 수시점검을 기본으로 2.5~3만km 주행 시 교체하고 오토미션오일은 1만km일 때 최초 교환 그 후 3만km를 주기로 한다. 수동미션오일은 8000km를 최초로 2만km마다 교환해준다. 이 때 반드시 정품을 우선으로 하고 가능하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일수록 좋다.

▲주차위치도 신경써라

주차하는 위치도 많은 영향을 준다. 가급적이면 직사광선이나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좋으며 지하 주차장이라 하더라도 습기가 많은 곳은 부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한다. 또한 차체가 기울어지면 내부부품의 안정이 흐트러져 변형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평지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좁은 통로나 방향을 전환하는 교차점에 밀착시키는 등 접촉사고 발생지점도 가급적 피해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많은 소비자들이 알면서도 놓치는 차량관리의 팁이다.

내 차의 가치를 높이는 차량 관리는 중고차 판매를 앞두고 갑자기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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