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글로벌 인재 육성

  • 입력 2011.09.19 11: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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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경영아카데미를 출범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 HMBA는 성과지향, 현장지향, 자기 주도적 학습을 근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개발 운영 체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출범했다.

가치기반의 조직문화와 역동적 리더십을 구현하고 직무 전문성을 크게 강화해 본사는 물론 해외법인의 역량을 2015년까지 세계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올해 내에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인재개발 전반적인 체계를 재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통합 인재개발 프로젝트를 실행키로 했다.

특화된 교육과정 비율을 현재 30%에서 2015년까지 50%로 끌어 올리고, 1인당 연간 교육시간도 35% 이상 증가시킨다.

글로벌 역량도 집중 강화해 전체 기술 사무직의 1/3 수준인 1,200명의 해외 주재원 인력풀을 확보하고 거점별 현지 지역 전문가도 대거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능한 직원을 조기에 선발하여 업무와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MBA 과정을 이수케 하는 등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키워내는 ‘Top Talent 육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5대 핵심가치(고객 최우선, 도전적 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존중, 글로벌 지향)를 현대모비스의 조직문화로 만드는 한편, 직급 위주의 리더십 교육을 직책과 조직 리더십 교육으로까지 확대한다. 임원, 팀장, 팀원 등의 직책별 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팀원 간 또는 팀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조직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표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각 법인별 사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성공 DNA를 현지 채용 직원들과 공유하고 국내외 법인 간 직무 교류회를 강화하는 등 현지인들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각지에 34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할 정도로 글로벌화 된 데다 최근 자동차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조그만 방심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때문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난 4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이후 추진하고 있는 내실 있는 질적 성장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경영아카데미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회사 전반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 5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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