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대규모 리콜 '한국은 이상 無'

  • 입력 2012.11.14 20: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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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핸들 오작동 등의 결함이 발견된 프리우스와 코롤라 등 13개 차종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0년 8월부터 지난 해 12월 사이 생산한 모델로 일본 국내 및 해외를 합쳐 총 277만대나 된다.

도요타는 "주요 모델에서 핸들 조작이 불가능하거나 운전 중 전원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오작동 사례는 400여건이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2009~2010년 의도하지 않은 가속 논란으로 1000만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도 파워윈도우 스위치 작동 이상으로 743만대가 리콜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모델은 이번 리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리콜 대상 모델이 국내에는 들여 오지 않았거나 판매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핸들과 기어박스의 이음새 부품 마모와 전동 워터펌프의 부식 때문이다.

저속시에 핸들을 강하게 끝까지 트는 조작을 반복할 때 핸들과 기어 박스를 연결하고 있는 이음새 부품(Intermediate Extention Shaft )의 기어박스 측에 덜컥거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연결부 마모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이 실시되는 모델은 2008년 8월에서 2009년 4월 사이에 생산된 2세대 프리우스와 코롤라, 아벤시스, 위시 등이다.

또 하나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장치인 전압변환기(인버터)를 냉각하기 위한 전동 워터펌프의 코일선을 감을 때 발생한 흠집에서 부식이 발생하면 워터펌프가 정지하고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모델은 2세대 프리우스(2003년8월부터 2009년 4월), 도요타 FCHV-adv(2003년 4월부터 2011년 9월)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2009년 10월 브랜드 런칭 이후 3세대 프리우스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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