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볼보보다 진화한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

  • 입력 2012.11.14 15:2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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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새로운 개념의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 차와의 추돌 사고 가운데 90% 이상이 시속 60km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도요타의 충돌방지 시스템(PCS)는 1차로 음성을 통해 경고를 하고 비교적 빠른 속도에서도 브레이크를 작동 시킨다.

앞서 볼보 차량에 장착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는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만 작동을 하지만 도요타의 새로운 충돌방지 시스템은 최대 60km/h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을 한다. 이는 앞 차량과의 추돌 사고 가운데 90%를 차지하고 있는 속도이다.

도요타의 PCS는 밀리미터 파동의 레이더를 이용해 앞 차량과의 추돌사고 위험을 감지한다. 이 장치는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라는 경보를 내보내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평소의 두 배가 넘는 힘으로 급제동을 하게 된다.

운전자가 급제동 경고에 따르지 않으면 속도를 스스로 줄여 15km/h 수준의 서행을 유도하게 된다. 도요타는 추돌 사고 유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PCS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추돌사고 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PCS는 향후 출시될 도요타의 신차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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