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제일 잘 나간 모델 'TOP5'

폭스바겐 up!, 기아차 'GT 등에 관심 집중

  • 입력 2011.09.18 12: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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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가 종반을 향해 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모터쇼답게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수 많은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 양산차와 컨셉트카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美 모터트렌드가 가장 성공적인 데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모델 'TOP5'를 선정해 발표했다.

TOP5에는 포드의 컨셉트카 '에보스'와 함께 폭스바겐의 'UP'과 '비틀R(컨셉트카)', 피스커의 서프 그리고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기아차 컨셉트 카 'GT'가 선정됐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 포드 '에보스'

포드 에보스 컨센트카=걸윙 도어 타입의 컨셉트카 '에보스'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앞 좌석 때문에 양산차 적용이 어려운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향후 포드의 디자인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앞으로 선 보이게 될 포드의 신차들은 에보스의 DNA를 상당 부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벤츠 CLS와 폭스바겐 CC의 쿠페식 루프라인과 테일게이트, 그릴 등의 디자인을 언급해 출시를 앞둔 퓨전이 최근의 트렌드를 충분하게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 폭스바겐 'up!'

폭스바겐 'up!' 부기 컨셉트카=폭스바겐 소형 라인업의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4인승 시티카 'up!' 컨셉트카는 오픈 타입의 트렁크, 도어와 루프를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폭스바겐의 소형 세그먼트를 주도해 나갈 4인승 시티카 up!은 최소화한 차체(3.54 x 1.64 m)에도 2.42 m에 달하는 휠 베이스로 내부공간을 극대화시켰다.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독특한 디자인의 up은 CNG와 전기차 두 개의 모델이 곧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형차,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3종의 엔진 가운데 3기통 1리터 가솔린 엔진 (60 마력 및 75마력)은 블루모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가 4.2 l/km (60 PS 모델 기준) 및 4.3 l/km (75 PS 모델 기준)에 달한다.

▲ 피스커 '서프'

피스커 서프=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브랜드지만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였던 헨릭 피스커가 세운 회사로 프리미엄급 플러그인 하이브드 세단을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다.

헐리웃 스타 레오나드로 디 카프리오, 알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갖고 있으며 서프의 독창성을 살리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모델인 카르마의 후면부를 다시 디자인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헨릭 피스커 CEO는 "카르마와 함께 디자인된 서프는 웨건과 스포츠카의 장점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카르마와 서프는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디자인도 연결됐다"고 말했다.

서프는 2012년,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기아차 'GT'

기아차 GT=후륜구동에 센터로 집중된 전ㆍ후 도어 타입으로 당장 생산되기는 힘들겠지만 양산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컨셉트카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ps), 최대토크 54.4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헤드램프의 영역까지 과감하게 파고든 프런트의 인테이크와 디테일한 대쉬보드의 디자인에 관심이 집중됐다.

▲ 폭스바겐 '비틀R'

폭스바겐 비틀 R 컨셉트카=남성적 요소를 강하게 반영했다. 터보타저가 달린 4기통 2.0 엔진을 장착했으며 20인치 휠과 공격적인 전,후면 디자인, 4개의 머플러 등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하게 하는 강인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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