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연비왕 대회 한국 3연패

2012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우승

  • 입력 2012.11.09 10:05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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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전 세계 내노라하는 짠돌이 트럭 운전자들이 경합을 벌인 2012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예선을 거쳐 세계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은 2010년부터 이 대회를 3년 연속 석권했다. 볼보트럭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주 멜버른 인근 질롱에서 열린 ‘2012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국내 대표로 참가한 김상기씨가 오프로드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졌다.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는 연비왕대회 종주국인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총 8개국에서 국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총 250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참가한 치열한 국가별 예선전을 거치고 진출한 볼보트럭의 연비왕 국가대표들로 우승자리를 놓고 명승부를 펼쳤다.

멜버른 근처의 ‘호주 자동차 개발 종합시험장(AARC)’에서 온로드와 오프로드 코스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 온로드 부문은 Volvo FH540 6x4트랙터에 트레일러를 장착하고 약 19km의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프로드 부문은 험로전용 Volvo FMX 8x4 덤프트럭 모델로 약 6km의 비포장 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이다.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대표 김상기씨는 오프로드 부문에서 많은 국가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온로드 부문에 참가한 한국대표 임동민씨는 1위와 불과 1%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아시아지역 2위를 차지했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 간의 연료 소모량은 20%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비는 차량의 성능과 더불어 운전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서2010년 이래 오늘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한 국내 연비왕 선발대회를 통해 지속적인 연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운전 습관 및 환경을 배려하는 운전 노하우 전수가 뒷받침 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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