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사통합시스템 고도화 본격 추진

  • 입력 2012.11.05 10:1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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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중장기 전략과제의 효율적인 실현을 위한 IT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SAP 패키지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은 재무, 생산, 원가 등 사업부문별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경영혁신 기법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해외판매 확대,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의 중점추진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중장기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2004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창원공장의 생산 및 관리 전 부문에 ERP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는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에의 확대 적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국내 SAP 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ERP시스템에 의한 전사 통합시스템 구축과 IT인프라 개선을 통해 실시간 가시성 있는 경영정보 제공과 함께 제품개발 기간 단축, 고객 및 시장 대응 역량강화 등의 효과는 물론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1단계로 재무, 자금, 원가, 자재, 생산, 판매 부문에 핵심 프로세스 모듈구현, 2단계로 품질과 설비 부문에 기능적 필요 모듈 추가 구현, 3단계로 생산스케줄과 수요예측, 협력업체 협업 계획 및 분석 기능 강화를 구현하는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ERP는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스템으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제품 개발 투자와 함께 이러한 전략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정상화 기반을 충실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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