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車 ‘벤자` 출시

  • 입력 2012.11.01 10:23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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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자동차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도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자는 도요타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로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로의 수출은 한국이 처음이다.지난해 11월 시에나, 올해 1월 뉴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도입되는 3번째 모델이다.

벤자 개발 목표는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차를 만들자는 것으로서 SUV를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갖추었으면서도 세단과 같이 차체의 전고를 낮추어 전후, 측면에서 느껴지는 낮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으로 벤자는 세단과 SUV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여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세그먼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이다. 특히 도요타 디자인의 핵심인 칼티 디자인 센터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차세대 도요타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인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Mr. Chung Lee (본명: 이정우)의 손길을 거쳐 더욱 의의가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2013년형 벤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로운 라디에이터 상하단 그릴과 안개등으로 재탄생했으며 SUV의 강인함과 세단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측면 디자인은 윈도우 주변의 세심하게 정제된 표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벤자 내부는 운전석 공간과 동반석 공간이 서로 중복되는 ‘60:60 공간 구성’이라는 독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모델에 파워트렁크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키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옵티트론 계기판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북미 최고급 사양과 옵션 패키지의 조합을 통해 고급감을 한층 더 높였다.

벤자에 탑재되는 2.7L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V6 엔진은 매력적인 주행경험을 선사하며 액티브 토크 컨트롤(ATC)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토크 배분을 최적화, 모든 도로 표면에서 안정적인 가속과 부드러운 코너링을 보장한다.

특히, 도요타 차종 중 최초로 프론트 필러 안에 댐핑 시트를 적용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등 도요타 고유의 정숙성 DNA가 벤자에도 계승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벤자의 국내 판매가격은 ‘벤자 XLE(2.7L)’가 4700만원(부가세포함), ‘벤자 리미티드(3.5L V6)’가 52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두가지 트림 모두 기본사양에 있어 미국 판매 최고급 모델에 추가적으로 고급 옵션을 추가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상승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고급 미니밴 시에나를 시작으로 도요타의 대표 세단 뉴 캠리의 변함없는 고객사랑에 힘입어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의 오토 문화와 국내 고객들의 수준 높은 눈높이를 결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 스타일리쉬 벤자의 출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도요타 86, 벤자처럼 개성 있고 다양한 모델들을 한국에 도입해 도요타 만의 진정한 매력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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