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단 캠리가 미국 시장에서 11년 연속 베스트 셀링카에 이름을 올릴 공산이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캠리는 지난 9월말 기준 31만4788대가 판매돼 24만7847대를 기록하고 있는 2위 혼다 어코드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도요타 캠리는 올해 남은 기간까지 6만7000여대가 더 판매될 전망이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순위에는 변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도요타는 당초 올해 36만대의 캠리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았지만 최고 40만대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놨다.
9월까지 기록한 누적 판매량 31만4788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7% 증가한 수치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15%대의 영업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에 이어 닛산 알티마(23만4040대)와 혼다 시빅(23만4029대) 등 일본 메이커들이 9월 말 기준 미국 시장 최다 판매 모델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