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車도 추위는 싫어

  • 입력 2012.10.23 11:00
  • 기자명 김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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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며 서울 아침 기온이 4.9도로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고생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질수록 자가차량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간절기엔 차량도 점검이 시급하다.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는 간절기 차량점검법에 대해 소개했다.

■ 서리로 인해 후방시야가 안보인다.이럴땐 열선을 점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차량의 창문이다. 특히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차량에 탑승하면 전후방 창문에 서리가 생겨 운전이 힘든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뒷 유리의 서리방지용 열선을 점검해야 한다. 열선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줘야 하며 가급적 열선 가까이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 부동액, 미리미리 점검

가을은 오일을 확인 해야 하는 중요한 계절이다. 겨울이 오기 전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체감하며 겨울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특히 냉각수의 경우 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때늦은 후회를 할 수 있다.

냉각수는 날씨가 따뜻한 여름에는 수돗물을 활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날씨가 영하로 내려갈 경우 수돗물이 얼어서 차량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 길어진 밤, 조명등 점검은 필수

가을엔 날씨는 춥고 밤이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는 안개가 많이 낀다. 차량운전을 하면서 조명등을 밝혀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음을 의미한다.  차량 운전시 갑자기 조명등이 어둡다고 느껴지는 경우 조명등의 이상과 배터리 및 알터네이터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오래된 차량의 경우 조명등 커버의 색이 바래져서 조명등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커버 또한 점검을 해야 한다.

■ 기온이 내려가면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의 부피가 줄어든다. 즉, 타이어 공기압이 빠지게 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의 양측면이 중심부에 비해 빨리 마모되며 차량 주행에 무리를 줘 연비도 낮아지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타이어의 규정 압력을 다시 맞춰주어야 한다.

■ 건조한 가을, 녹슨 부분을 점검하기 가장 좋은 때

날씨가 추워지면서 안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는 동안 페인트가 벗겨진 부위에 녹이 생겼을 확률이 높으므로 건조해진 날씨를 활용해 차량의 녹슨 부분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여름에는 보수를 한다고 해도 같은 부위에 다시 녹이 생길 수 있지만 건조한 가을이야말로 녹슨 부분에 대한 보수를 하기 가장 좋은 때다. 차량을 꼼꼼히 살펴가며 녹슨 부분에 자체 코팅처리 및 페인트를 덧칠하는 것이 좋으며 차 문 아래쪽은 눈이 잘 안 가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가장 녹이 잘 스는 부분이므로 살펴 보는 것이 좋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며 "차에 대한 작은 점검이 추워진 날씨로 인해 차량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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