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중고차 시장 최고 인기

  • 입력 2012.10.19 13:0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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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17일 풀체인지 모델인 5세대 알티마 출시를 알렸으며 혼다코리아 또한 올해 안에 신형 어코드를 비롯해 무려 5개에 이르는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BMW 1시리즈 5도어 해치백 신형 모델, 벤츠 A클래스 등도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2013년을 두 달 앞두고 수입중형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신차, 중고차 시장을 막론하고 수입 중형차 시장은 벤츠, BMW 시리즈 등 독일산 수입차가 독주해왔다. 혼다 어코드, 알티마 등의 신차를 앞세운 일본 중형차의 대반격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혼다 어코드 신차 출시로 일본산 수입차의 이목 끌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출시도 안 된 신차 소식에 혼다 어코드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되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중고차 거래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우디 NEW A6(6위), 아우디 NEW A4(9위), 벤츠 NEW E클래스(11위), 폭스바겐 뉴비틀(15위), 벤츠 NEW C클래스(17위)를 넘어선 순위다.

카피알 관계자는 “혼다 어코드의 12월 신차 출시 발표 이후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물론, 혼다 시빅, 도요타 시리즈 등 일본산 수입중고차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 어코드 중고차는 편의성과 성능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모델로 편의 기능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출력이 뛰어나 급가속 순발력과 주행능력은 물론 중고차 잔존가치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혼다 어코드 2.4 모델은 신차 가격 3490만원에서 31% 정도 감가 된 2400만원을 기록, 수입중고차 중 감가율이 가장 낮다. 일본산 수입차 중 비교적 수요가 많은 모델인데다 그간 후속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폭스바겐의 대표 인기 차량인 ‘골프’의 감가율인 35.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혼다 어코드 중고차의 강세로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BMW 시리즈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과 맞선 도요타 캠리의 외로운 싸움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연비를 갖춘 7세대 도요타 캠리를 비롯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일본산 수입차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독일산 수입차가 잠식했던 수입중고차 시장의 다양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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