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13억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

  • 입력 2012.10.17 17:20
  • 기자명 김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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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가 인도 뭄바이에서 렉스턴 W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인도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뭄바이 인근 안데리 이스트에 있는 ‘호텔 라릿 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부문 사장과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등 많은 관계자 및 언론사 등이 참석을 했다.

인도에서 출시되는 렉스턴은 한국에서도 출시된 이후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온 렉스턴의 3세대 모델이다.

렉스턴은 델리 NCR(델리를 중심으로 한 연방수도권 지역)와 뭄바이 지역의 마힌드라 대리점에서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주요 도시에서는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RX5(M/T)가 176만 루피(한화 약 3707만원), RX7(A/T)가 196만 루피(한화 약 4126만원)로 결정됐다.

렉스턴은 최신설비를 갖춘 푸네 인근의 마힌드라 차칸 공장에서 쌍용자동차와 인도에서 조달된 부품으로 조립 생산된다.

마힌드라&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 부문 사장 겸 쌍용자동차 이사회의 의장 고엔카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마힌드라가 쌍용자동차의 제품 포트폴리오 가운데 최고급 프리미엄 SUV인 렉스턴을 출시하는 것은 마힌드라의 자동차 역사 상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렉스턴은 마힌드라의 철학 “비상 (飛翔, Rise)”과도 잘 맞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와 그에 맞는 가치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힌드라의 SUV 제품군을 넓혀가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 렉스턴 출시 행사는 쌍용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의미 외에도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첫 번째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할 만하다.

마힌드라 또한 쌍용자동차 모델을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소개하는 만큼 이를 통해 인도 고급 SUV시장에서 마힌드라의 점유율이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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