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서는 車, 볼보 "2013년형 S80 디젤" 출시

연비16.2km/l, S80 D4 5340만원으로 인하

  • 입력 2012.10.17 09: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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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는 17일, 2013년형 S80 디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3년형 S80 D4와 D5는 세계 최초 저속 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의 작동 속도가 기존 30km/h에서 50km/h로 확대됐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첨단 안전 사양이다.

앞차와의 속도 차이가 15km/h이하일 경우 추돌 없이 차량을 정지시키며 그 이상의 속도 차이가 나면 추돌이 발생할 수 있으나 추돌 전 속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한다. 오토 라이트 기능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LED 일루미네이션 기어 셀렉트 레버’도 공통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우드 트림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2013년형 S80 D4와 D5에는 기존 상위급 모델에 사용되었던 ‘모던 우드 데코 인레이’와 ‘클래식 우드 데코 인레이’가 각각 적용됐다. 센터스텍, 대시보드, 그리고 도어패널에 원목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잘 살려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S80 D5에는 스티어링 휠 역시 클래식 우드로 감싸고 있어 고급감을 강조했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장착되었던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대거 기본 탑재됐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은 주간 35km/h 이내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하며 제동 준비를 하고 적절한 시간 내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풀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자동 정지시킨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시속 30km 이하에서 앞 차와의 간격과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큐 어시스트(Queue Assist)’ 기능도 적용이 됐다. 큐 어시스트는 정체 및 지체 구간에서 앞차가 완전히 정차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3초 이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하면 차량을 움직이게 해준다.

최첨단 안전 시스템 탑재와 동시에 새롭게 ‘액티브 하이빔’과 ‘도로 표지 정보(Road Sign Information)’ 시스템도 선보인다. 액티브 하이빔은 도로 주행 중 전방 또는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하여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정하는 기능이다.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은 앞 유리에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도로 표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 이를 계기판에 표시해준다. 이 외에도 18인치 휠과 타이어가 적용되어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또한 5x130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갖춰 탁월하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특수 센터 스피커와 정교한 사운드 프로세싱이 적용되어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디지털 클래스 D 앰프가 12개의 스피커를 통해 빠르게 반응하여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2013년형 S80 D5는 동급 유일의 2.4L 직렬5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4.9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215마력(4000rp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S80 D5의 복합연비는 14.2km/l (고속도로연비 17.3km/l, 기존 연비 측정 방식에 따르면 16.2km/l 수준)로 뛰어난 경제성도 갖추고 있다.

S80 D4는 40.8kg.m (1500-2750 rpm)의 토크와 163마력 (3500 rp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2.0L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토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에서 터지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는 엔진이다. S80 D4의 복합연비는 13.8km/l (고속도로연비 17.6km/l, 기존 연비 측정 방식을 따르면 15.3km/l 수준)이다.

한편 2013년형 S80 D4는 안전 시스템과 인테리어가 크게 향상됐지만 가격은 60만원 내린 5340만원으로 책정됐다. S80 D5는 5890만원으로 190만원 인상됐지만 추가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는 “2013년형 S80은 안전과 편의시스템, 인테리어에서 진일보한 모습으로 자사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라며 “2013년형 S80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가치를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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