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타지마, 흡연 운전자 차량 건강에 치명적

  • 입력 2012.10.16 10:08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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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흡연 경고 포스터

담배를 피는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탑승하면 비 흡연자도 간접흡연으로 흡연자 못지 않게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美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자동차 실내에서 상습적으로 흡연을 하면 곳곳에 오염물질이 찌들어 있게 되면서 다른 탑승자들이 간접흡연에 따른 건강 위협이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한 연구진이 100대 이상의 자동차 실내를 검사한 결과, 조사 대상 차량의 실내에서는 평균 7.4 μg/m3 니코틴이 검출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권장 기준치인 25 μg/m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흡연자 차량에서는 니코틴이 평균 85μg/m3에 달했고 차내에 있는 시간에 따라 허용 기준치의 10배 이상인 385μg/m3가 검출되기도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한 차량에서는 885μg/m3에 따르는 매우 위험한 수준도 발견됐다. 흡연자 차량의 실내 오염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서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는 아예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비흡연자들은 흡연자 차량에 가급적 동승을 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특히 밀폐된 차량 실내에서의 흡연은 환기를 해도 시트를 포함한 실내 구성물에 니코틴과 같은 독성 물질이 늘 베어있게 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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