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결승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페텔(레드볼)이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열린 이날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선수는 같은 레드볼 팀의 마크 웨버, 그러나 경기전 2번 그리드를 차지한 페텔이 "인사이드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만큼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한 말이 현실로 나타났다.
페텔은 출발 신호가 떨어지고 가속구간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코너에서 웨버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55번째 랩에서 가수 싸이의 체커기가 올라 갈 때 페텔은 1시간36분28초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코리아그랑프리 챔피언에 올랐다.
2위는 8초가 뒤진 마크 웨버(레드볼)가 차지했으며 페텔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포인트 215점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1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첫 랩부터 머신간 충돌이 발생하면서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진행됐다. 맥라렌 젠슨 버튼과 자우버 카무이 고바야시, 메르세데스 리코 로스버그가 차례로 충돌했고 일본 그랑프리에서 출발한지 수 십초만에 리타이어를 했던 리코 로즈버그는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