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1박 2일 캠핑카로 불리는 에드윈알브이 ‘ES900’은 주문제작으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차량을 주문하고 나서 한달 넘게 기다려야 하며 가격은 1억원이 약간 넘는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경제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캠핑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등록된 2010년식 ‘봉고3 위크스루밴’은 겉은 봉고차지만 내부는 완벽한 캠핑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후감지기, 후방카메라, 네비게이션 등 차량에 필요한 옵션을 물론, 넉넉한 수납공간과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물품이 구비돼 있다. 현재 캠핑카로 사용할 수 있는 이 봉고 위크스루밴의 중고차가격은 1830만원정도다.
워크스루밴은 초장축 밴으로 길이도 길고 차체높이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충분한 공간과 사이드도어는 캠핑카로 개조하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캠핑용품이 미리 갖춰진 중고차로 구입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구입 후 별 다른 준비 없이 캠핑을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내부를 꾸미고 싶다면 아직 개조되지 않은 봉고차를 중고차로 저렴하게 구입한 후 꾸미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카즈 데이터 리서치팀은 “최근 캠핑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는 경우가 있다. 개별적으로 구조변경을 하거나 물품을 구입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데 중고차로 구입하면 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하며 “만약 개인취향에 맞게 개조를 하고 싶다면 개조 전에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 가서 개조 부분과 구조변경이 승인되는지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